골프연습장 알아보고 등록도 했겠다. 그러면 이제 끝???

 

아니다 준비물이 필요하다 

 

모든 운동은 아이템빨 ㅋㅋㅋㅋㅋ!!

 

전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나는 가난한 직장인이므로 필수 준비물만 언급하겠다.

 

골프 배우기 전 준비물 1 . 골프 장갑

 

첫 번째 준비물은 골프장갑이다.

나는 이걸 왜 껴야 하는지 몰랐는데 골프장갑이 마찰력을 높여주어 골프채가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골 때리는 게 사이즈가 있으니 아주아주 잘 알아보고 사야 한다.

 

일단. 무조건 오프라인에서 껴보고 사라.

 

가면 양피/ 합성피혁 두 개 중에 골라야 하는데 연습용은 합성피혁이 더 좋다 

세탁도 용이하고 오래가고 가격은 5,000~20,000원 선이다.

특이한 점은 남자 장갑은 왼손 한쪽만 파는 게 일반적, 여자는 양손 다 있다.

나는 여자 장갑 중에 가장 큰 사이즈를 껴보고 샀다.

그런데.. 정말 '껴보기만'하고 사서 아주 큰 낭패를 보았다.

연습한 첫날 나는 장갑을 끼고 손을 구부리는데 힘을 너무 쓴 나머지 다음날 밥 먹을 때 수전증처럼 손을 떨었다.

코치님께 말씀드렸더니 장갑의 크기가 작은 거였다... ㅠㅠ 한번 껴보고 당근 마켓에 팔았다... 

사기 전에 껴보고 편하게 주먹이 쥐어지는 사이즈를 구매해야 한다.

 

팁) 보통 오프라인이 더 비싸므로 골프연습장에 구비되어있는 장갑을 껴보고 자신에게 맞는 호수를 먼저 찾기 바란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구매해도 된다. 돈 날려 보고서야 깨닫는 삶의 지혜..!

 

골프 배우기 전 준비물 2 . 골프채, 골프가방(혹은 7번 아이언만)

 

나는 이모가 쓰던 골프가방 채로 물려받았다. 골프가방 속에 여러 가지 채가 있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풀세트를 구매해야 한다. 

나처럼 중고를 써도 되고 사실.. 골프연습장에 있는 채 빌려서 써도 된다.! 

 

나 같은 초보가 잡는 거라곤 '7번 아이언'이라는 아이 하나다.

그거 하나만 있어도 1달은 배운다 ㅋㅋㅋ

나는 골프가방을 연습장 라커에 넣어놨는데 매번 7번 아이언만 빼와서 친다.. 의미 없어.. 

 

풀세트에는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아이언 5~9번 , PW, SW, 퍼터 가 있는데 조합은 각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개수가 더 있기도 하고 하이브리드 어쩌구가 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골프 가방은 웬만하면 바퀴 있는 걸로 사기를 추천한다. 나중에 바퀴 없으면 이동하기 귀찮 ㅠㅠ 

 

골프 배우기 전 준비물 3 . 골프화

 

이건 꼭 사야 한다. 사실 골프화 사서 신으라는 압박이 없어서 그냥 운동화 신고 레슨을 다녔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새로 골프 배운다고 골프화를 선물해 주셔서 신어봤는데 

유레카!

골프화는 필수다ㅋㅋ

골프화에는 축구화처럼 뾰족뾰족 스파이크가 있는데 이게 잔디 위에서 발이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게 도움을 준다.

골프는 반동을 주면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데 이때 발이 움직이면 중심이 흔들리게 되어 처음 궤적을 따라가지 못한다.

이것 또한 신어보고 사는 것을 추천.

운동하면서 신을 거니까 내 발이 편하면서도 지지를 잘해줄 것 같은 아이로 고르기를 바란다. 

 

이상 나의 경험으로 깨달은 꼭 필요한 준비물과 구매 시 주의사항이었다.

앞으로 점점 필요한 게 많아지겠지 ㅋㅋ 그러나 초보 단계에서는 위 3개면 충분하다.

내가 계속 골프를 칠지 아닐지 모르는데 너무 많이 투자할 수는 없잖아? 

 

이 세상의 많은 골린이들이어 힘내자!ㅋㅋ

 

골린이 뜻 : 어린이와 같이 골프를 이제 막 시작한 사람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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