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로 아장아장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코로나 19가 대유행하는 바람에 또 골프연습장이 한 달간 쉬게 되었다. 

연습도 못가니 블로그에 그동안에 배웠던 것들이나 정리하면서 단련을 하고자 한다.

드라이버를 입문하기까지 걸린 시간... 약 2 달반.. 7번 아이언을 제대로 치지 못하니까 다른 클럽은 잡아볼 기회조차 없었다. 

그러다가 드라이버를 입문하던 첫 날의 기억이란..! 

너무 가볍고 긴 드라이버!!

7번 아이언으로 150정도 치면 다음날 손가락이 붓기 일쑤였는데 드라이버는 여러 번 쳐도 손이나 팔에는 무리가 덜 가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처음에는 아이언보다 거리가 덜 나가서 얼마나 실망했는지 ㅠㅠ 

지금은 드라이버 치는 재미에 연습한다. 소리도 좋고 팡팡 나가는거 보면 드는 쾌감이란..!!

드라이버의 중요성은 게임을 하다보면 알게 된다. 드라이버샷을 멀리 날려야 타수를 줄일 수 있다.

여자의 경우 150-200정도 날려야 안정권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 의견) 

그럼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는 드라이버 치는 법!

 

드라이버 치는 법 1. 스텐스 (공과 발의 위치)

드라이버 스텐스는 공을 기준으로 다리를 벌렸을 때 공이 왼쪽 발과 가깝도록 서준다. 공이 왼쪽으로 더 많이 붙을수록 더 높이 띄어지는 장점이 있지만 공 컨트롤이 안될 가능성도 높아지니 공과의 거리는 치면서 조정하는 게 좋다. 

드라이버 치는 법 2. 어드레스 자세( 무릎, 상체)

드라이버는 아이언보다 채가 길기 때문에 당연히 아이언보다 더 뒤로 어드레스를 잡는데 아이언처럼 무릎이 굽혀지는 게 아니라 거의 안 굽혀지는데 힘을 풀어서 살짝 굽힌 것처럼 보인다 정도가 적당하다. 또 손목이 지나치게 꺾여있지 않도록 앞뒤 간격을 조정하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세팅한 후에 아이언의 어드레스보다 고개와 상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고 느껴지도록 세팅하면 된다.

 

드라이버 치는 법 3. 백스윙(팔자세)

기본적으로 아이언의 백스윙과 유사하다. 내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멀리 치고 싶은 마음에 힘을 빡!!! 주다가 기껏 어드레스 해놓은 자세가 바뀐다는 것! 백스윙할 때는 힘을 빼고 올라갈 때는 왼손 팔이 쭉 펴지고 내려올 때는 오른쪽 팔이 쭉 펴지게 내려온다 이때 탑에서 마치 원을 그리듯이 돌려서 내려오면 good

드라이버 치는 법 4. 임팩트(무게중심)

드라이버는 올려치는 샷이기 때문에 스탠스는 왼발과 공이 가깝게 있지만 양발의 가운데 땅에 공이 있다고 생각하고 쳐야 한다. 무게중심은 왼발-> 오른발-> 왼발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데 이때 더 멀리 공을 보내고자 한다면 마지막 왼발이 마치 땅을 차듯이 꾹 누르면서 임팩트를 해주면 조금 더 멀리 나간다. 축구를 할 때 디딤발을 딛듯이!

확실히 이 방법은 효과가 있긴 하지만 왼쪽 뒤꿈치가 들렸다가 다시 내려놓다 보니 단단히 무게중심을 잡지 않으면 자세가 무너지기도 한다. 힘을 어떻게 주는지 훈련하는 용도로 사용하길 추천!

드라이버 치는 법 5. 공은 끝까지 보기! (고개 들리지 않게)

고개는 공이 맞고 나서 돌리기! 내가 가장 못하는 것이지만 ㅠㅠ 가장 기본이다. 

고개가 먼저 돌아가버리면 손만 돌아가고 허리랑 골반이 접히지 않아서 거리도 안 나가고 왼쪽으로 공이 가게 돼버린다.

하다 보니 어서 빨리 걱정 없이 골프 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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