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다녀왔다.

이왕 안산까지 가는 김에 맛집 데려가 달라고 했더니 그렇다면 여기지! 하고 바로 알려준 이곳 안산 쇼텐 되시겠다. 

https://place.map.kakao.com/2053317147

 

쇼텐

경기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161 웅신아트프라자 123,124호 (고잔동 708)

place.map.kakao.com

고잔역 맛집골목은 고잔역에서 걸어서는 조금 거리가 있다. 그래서 난 그냥 고잔역 내려서 친구랑 택시 타버렸다. 

안양 소텐 운영 시간: 일요일 휴무. 18:00~ 02:00 라스트 오더 1:00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나와 친구들은 6시전에 갔는데 이미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마지막 남은 한자리를 차지했다. 웨이팅 할 각오를 하고 가야 할 듯.

안산 쇼텐

오픈 키친에 테이블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여러 명이 오면 보통 다이에 쭈르르 앉게 된다. 

2-3명끼리 와야 적당할 듯!

내부가 좁아서 물도 예전 90년대에 쓰던 물통이 테이블 중간중간에 올려져 있다. 위를 꾹꾹 눌러야 나온다.

운동과 함께 물은 셀프 ^^

오픈키친이라 요리하시는 모습 보는 재미도 있다 ㅎㅎ 

너무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많지만 이곳의 베스트 메뉴는 쇼텐 사시미 후토마끼이다.

쇼텐은 술을 파는 게 제한되어있는데 소주는 한라산 17도와 21도만 판다. 참이슬 처음처럼 진로 등의 다른 소주는 취급 X

맥주는 클라우드 아사히 두 가지 병맥주만 판매한다.

그리고 사케가 매우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역시 일본식 술집이라 콘셉트 확실!

우리는 한라산에 토닉워터와 레몬을 주문해서 소토닉을 만들어서 마셨다. 알코올 쪼랩이라..ㅎㅎ 

후토마끼

새우튀김 연어 아보카도 계란 오이 마요네즈 등등 12가지 재료를 넣은 후토 마끼.

진짜 커서 먹는데 한참 걸리지만 ㅠㅠ 진짜 너무 맛있었다. 특히 안에든 새우튀김이 바삭바삭하니 너어무 맛있었다.

쇼텐 사시미

그래도 메인은 쇼텐 사시미!

음식이 나올 때마다 직원분이 하나하나 설명해 주셔서 좋았다. 

제철 사시미가 나와서 내가 이번에 먹은 것은 보리된장과 함께 곁들여 먹는 전어!! 가을 전어 쏘리 질러~~

광어 , 참치, 돔, 전갱이, 고등어 김말이,  가쓰오부시 젤리와 함께 먹는 토치로 구운 삼치, 연어, 관자, 생새우, 연어 절임 이 나왔다. 

하나하나 비린맛도 없고 너무 맛있어서 과식하게 되었다. 옆에 있는 오크라를 보면서 정말 일식 느낌 난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토마토가.. 너무 맛있었다. 절인 토마토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메뉴에 있는 걸 시키려 했더니 아직 맛이 덜 들었다고 오늘은 판매할 수 없다고 하셨다. 비록 못 먹었지만 신뢰가 확 가는 답이었다. 다음에 와서 토마토 시켜야지..라고 다짐했다. 

너무 맛있는 나머지.. 하나 더 먹기로 결정!

매콤 대창 볶음

나는 맵 찔이이지만 그렇게 맵지는 않았다. 대창.. 거탑 속 기름! ㅋㅋㅋ 너무 행복한 기름 맛이었다. 

대창이 워낙 비싸니 사실 대창보다는 감자와 가지 양파 은행 등등의 다른 채소가 더 많았지만 단짠단짠의 조화가 훌륭하였다. 

술을 마시러 갔지만 메뉴에 파스타 오믈렛  후토마키 등등 밥류도 굉장히 많고 나는 3종류의 메뉴만 시켜보았지만 모두 맛있어서 다른 메뉴 역시 다 맛있을 거라고 예상된다. 술이 술술 들어가는 곳!

다음에 또 가야지 

오늘도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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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강남에 이은 경기도민과 서울 사람들의 만남의 광장!

일단 교통의 요지라 만나기 쉬워서 오긴 했는데 항상 똑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어디 가지..?

사당은 특히나 술집이 거의 1층을 다 차지하고 있고 오랜 역사와 함께한 밥집들은 어쩐지 내 동년배들과 함께 한껏 차려입은 옷으로 들어가기엔 망설여지게 된다. 그렇다고 파스텔 시티에 있는 체인점들을 가자니 여기까지 왔는데 사당에 있는 특별한 곳에 가고 싶고!! 그러다가 찾게 된 이곳 이즈이즈 되시겠다. 

이즈이즈 운영시간 : 매주 월요일 휴무, 11:00~22:00 / 15-17시 브레이크 타임

이즈이즈

인테리어 보면 느낌 오죠? ㅎㅎ 

이즈이즈는 이탈리아 음식점이다. 가게도 이쁘고 그래서 그런지 여자 손님, 커플 손님들이 많았다. 

이즈이즈 메뉴판
이즈이즈메뉴판

뒤에 와인 메뉴가 더 있긴 한데 그건 생략. 

이즈이즈는 모든 메뉴에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는다고 하니 요런 거 따지는 분들에게는 희소식!

선택 장애가 있는 나는 간판 메뉴인 라자냐와 삼겹살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딱 뒤에 있는 거 보면 느낌 오지 않는가.

기다리는 동안 가게 구경... 오픈 키친에 셰프님 한분 서버 한분이 일하신다. 

테이블 수가 5개밖에 없어서 혹시 웨이팅 있지 않을까 조마조마하고 왔었다. 다이도 있긴 한데 손님이 앉는 자리인지는 모르겠다. 

주중 방문이라면 예약을 미리하고 오면 좋은데 네이버 예약을 하고 와서 리뷰를 남기면 10% 할인도 해준다.(최소 3시간 전에)

매장 예약 시간은 브레이크 타임(3시-5시)을 제외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최대 6명까지 예약 가능. (예약 테이블 홀딩 시간은 15분)

나는.. 3시간 전에 예약을 안 해서 실패.. 그래도 웨이팅 없이 들어가서 좋았다.^^

이즈이즈 라자냐
크기가 크다 ㅎㅎ 나이프와 비교해보면 알듯! 분명 서버분이 그릇이 뜨겁다고 주의하라고 했는데 빨리 먹고 싶어서 만지다가 손이 델 뻔했다. 다들 조심 ㅠ

라자냐 면도 직접! 노른자와 엑스트라 버진으로 반죽하시고 리코타 치즈도 직접 만드신다고 한다.

치즈도 듬뿍.. 안에 있는 다진 고기들이 내 안에서 와구와구.. ㅠㅠ 맛있다.. 

이즈이즈 삼겹살 스테이크

또 다른 메인 메뉴!

옥수수죽에 오렌지 양파잼을 곁들인 삼겹살 스테이크!

국내산 냉장 암퇘지라 그런지 삼겹살 존맛탱.. 옥수수 죽은 처음 먹어봐서 으잉? 했는데 

삼겹살이랑 양파잼이랑 같이 곁들여 먹으니 양파절임이랑 밥이랑 같이 먹는 느낌?

포만감이 어마어마했다. 오렌지 양파잼이 처음엔 너무 상큼해서 놀랬는데 느끼함을 잡아주고 계속 먹을 수 있게 해 주었다. 

재방문의사 200% 

https://place.map.kakao.com/510138742

 

이즈이즈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18길 2 (방배동 437-2)

place.map.kakao.com

아! 가게 앞에 주차가 가능하다. 

사당보다는 이수보다는 가까운~~~ 역에서 좀 걸어야 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던 곳.

오늘도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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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한가위 다들 보내셨는지?

당근 마켓에 스팸 추석 선물세트가 그렇게 거래가 많다는데 오늘은 스팸 활용 요리되시겠다!

스팸은 그냥 구워서 흰쌀밥 위에 올려서 먹기만 해도 맛있다지만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뜨끈한 국물요리가 끌리는 게 인지상정!

그리하여 오늘은 백종원 감자 짜글이! 스팸 감자 짜글이를 만들어 보았다. 

짜고 밥에 비벼먹는 것을 너무도 사랑하는 나. 백종원의 요리 비책을 몇 번이나 본 건지 이제는 안 보고도 할 줄 알게 되었다.

 재료: 감자 2개(400g), 양파 1/2개(100g), 대파 1컵(80g), 청양고추 3개(15g), 스팸 1캔(200g), 다진 마늘 1큰술(15g), 된장 1/2큰술(10g), 고추장 1큰술(20g), 고춧가루 2큰술(10g), 설탕 1큰술(10g), 진간장 4큰술(40g),  물 4컵(700g)

백종원 감자 짜글이 만들기 1. 감자와 양파를 0.5cm ~1cm 정도 두께로 썰어 준비한다.

백종원의 요리 비책에는 1cm라고 나와있지만.. 이 요리의 완성 시간은 감자가 익는 시간이므로 

항상 배고픈 나는 0.5cm 정도 잘라서 완성 시간을 앞당긴다!!! ㅎㅎ 어차피 밥에 으깨서 비벼먹으니 두께는 개인 취향대로

백종원 감자 짜글이 만들기 2. 스팸을 비닐봉지에 넣고 으깨어 준다. 

통조림 햄은 다 가능하다고 하지만 ㅠㅠ 스팸의 맛을 어찌 따라갈 수 있으랴 스팸이 아니면 맛 보장 못함!!

백종원 감자 짜글이 만들기 3. 냄비에 양파도 감자와 비슷한 두께로 썰어서 넣고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어준다. 

나는 매운 것을 못 먹으므로 청양고추 1개는 슬쩍 뺏다. 그리고 원래 대파처럼 썰어서 넣어주지만 나는 매운맛만 내고 먹을 때 쉽게 걸러내기 위해 대충 부러트려서 넣어주었다. 나 같은 맵찔이들을 위한 팁!

감자부터 양파 고추 대파까지 준비되는 대로 그냥 냄비에 때려 넣어준다. 따로 쟁반에 모아둘 필요 없다.

설거지거리를 줄여주는 아주 좋은 요리가 되겠다. 

단!! 감자가 맨 밑에 갈 것! 가장 익는데 오래 걸리므로 맨 아래쪽에서 푹 익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서 맨 처음에 감자부터 손질하기 추천! 

백종원 감자 짜글이 만들기 4. 다진 마늘 1큰술(15g), 된장 1/2큰술(10g), 고추장 1큰술(20g), 고춧가루 2큰술(10g), 설탕 1큰술(10g), 진간장 4큰술(40g),  물 4컵(700g)을 넣고 끓여준다. 

물의 양은 사실 재료들이 잠길 때까지 하면 된다. 너무 많이 넣으면 졸이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자박자박할 정도를 부어주면 된다.

여기서 양세형의 팁!!! 이렇게 준비해놓고 중불에 두고 딴짓하고 오면 요리 완성!!!

나는 집에 오자마자 이렇게 세팅해놓고 샤워하고 나왔다. 

샤워하고 나와보니 딱!!!!!!!!!

백종원의 감자 짜글이 완성!! ㅠㅠ 밥도둑 인정하는 바구요!

간을 보고 너무 싱거우면 진간장을 추가해준다. 

흑. 오늘도 스팸 감자 짜글이 덕에 다이어트는 내일로 미루어져 버렸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나. 전라도 여자.
어머니의 비법을 전수받고 이 블로그에 영구저장해놓으려한다.

재료: 고사리나물 한줌, 다진마늘 1스푼, 국간장 4/5스푼, 다진파 1스푼, 들깨가루 1스푼, 참기름 1스푼, 다시다1티스푼, 까나리액젓 1티스푼,통깨

고사리나물 무치기1. 말린 고사리를 끓는 물에 20분간 삶고 찬물에 2-3시간 불려주기

이렇게하면 너무 퍼지지도않고 통통한 고사리의 모습으로 원상복귀 가능!


고사리나물 무치기2. 볼이 넓은 냄비나 깊이 있는 팬을 준비하고 양념을 넣고 무쳐준다.
다진마늘 1스푼, 국간장 4/5스푼, 다진파 1스푼, 참기름 1스푼, 다시다1티스푼, 까나리액젓 1티스푼을 넣고 조물조물 해준다. 이때 불은 켜지않은 상태에서 해준다. 다시다는 좀 들어가야 고기맛이 나면서 깊은 맛이난다. MSG 싫어하시는 분들은 패스해도 좋다. 까나리액젓은 감칠맛을 돋우는 어머니의 팁!! (미역국 끓일때도 넣어도 좋다)

고사리나물 무치기3. 고사리가 자작하게 잠긴만큼의 물을 넣고 한번 끓여준다. 나는 한줌에 종이컵 3/4컵 정도 넣어 주었다. 나중에 들깨가루가 들어가기 때문에 물이 많게 느껴져도 걱정ㄴ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앞에 무친 양념들이 고사리에 잘 배여들게 하기 위함이다.

고사리나물 무치기4. 물을 한쪽에 몰아넣고 들깨가루 1스푼을 끓여준다.
고급 기술 등장!! 들깨가루 혼자서 겉도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미리 다른양념과 바글바글 끓인다.



고사리나물 무치기5. 불을 끄고 모든양념을 섞어준뒤 통깨를 뿌려 마무리!


고사리 나물 완성!!
국물까지 맛있는 고사리나물 식감도 쫄깃하니 밥도둑!!

올 추석도 맛있게 먹고 벌크업 예정!!

나는 당근을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익힌 당근이 싫다. 생당근은 아삭아삭하고 단데 익힌 당근은 물컹하면서 다니까 느끼하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카레나 갈비찜에 들어간 당근들은 모두 다 빼고 먹는다, 그런 내가 당근케이크에 빠졌다. 

너무 달지도 않고 당근의 맛이 잘 안느껴진다. 그리고 맛있어!!! 

이 맛있는 케이크는 카페에서 한조각에 4,5천 원은 거뜬히 넘는다. 

후. 기념일도 있고 해서 내가 직접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것도 오븐 없이 밥솥으로! 버터 없이 기름으로!

재료: 당근200g(나는 작은 당근 2개 사용), 밀가루 중력분 150g, 설탕 100g, 베이킹파우더 10g (1 티스푼), 시나몬 파우더 5g(티스푼 ½숟갈), 소금 한 꼬집, 계란 3개, 생크림 150g, 크림치즈 200g. 호두 100g, 포도씨유 100g(카놀라유도 가능) 레몬즙 1 티스푼(없으면 말고)

당근케이크 만들기 1. 깨끗이 씻은 당근을 강판에 갈아준다. 

당근을 고를 때에는 표면이 매끄럽고 단단한 것이 좋다. 이왕이면 흙당근을 사는게 좋은데 흙이 있는 당근이 조금 더 신선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잎이 붙어있는 것이 더 신선한 당근! 그리고 위쪽의 초록색 부분이 작을수록 더 단 당근이다. 

나는 쓱배송으로 받아서 고를 수가 없었지만 ㅠㅠ ㅋㅋ 

아무튼 깨끗이 씻은 당근을 감자칼로 겉 부분을 깎아준 뒤 강판에 갈아준다. 믹서기에 넣고 갈아도 되지만 그럴 경우에 당근에서 물이 많이 나와서 식감도 좋지 않고 익혔을 때 덜 맛있다고 한다... 나도 어디서 글을 읽고 사랑하는 사람이 먹을 거니까 열심히 강판에 갈았다. 씹는 맛을 더 느끼고 싶은 사람은 강판에서 채칼부분에 대고 갈아준다. 나는 당근 씹기 싫으므로 최대한 가늘게 ㅋㅋ 

 

 

당근케이크 만들기 2. 갈아둔 당근에 밀가루 150g , 베이킹소다 10g(티스푼), 시나몬가루 5g(½스푼), 소 금한 꼬집을 넣고 체에 쳐서 넣어준다. 

나는 계량 저울이 없어서 계량컵에 150ml 선에 맞추어서 넣고 티스푼을 이용하여 계량하였다. 

이때 계피향을 좋아하는 사람은 시나몬가루 더 넣어도 됨!! 

당근케이크 만들기 3. 계란3개(대란은2개)와 포도씨유 100g, 설탕 100g, 호두 100g(한주먹 정도)을  먹기 좋은 크기로 다져서 넣고 섞어준다. 

이때 포도씨유 대신에 식물성 기름 다 사용이 가능한데 올리브유는 안된다. 올리브유는 향이 강해서 다른 음식의 맛을 방해할 수 있다.

당근케이크 만들기 4. 밥솥의 겉면에 기름칠을 하고 반죽을 넣은 뒤 바닥에 탕탕 내리쳐 속의 공기를 빼주고 취사 버튼을 눌러준다. (20 분하고 쉬고 다시 20분 총 40분)

기름칠을 하는 이유는 나중에 빼기 쉬우라고! 이거 빼먹으면 애써 만든 케이크를 망칠 수 있으니 꼭!

당근케이크 만들기 5. 케이크 시트가 만들어질 동안 겉과 속에 들어갈 크림치즈 필링을 만들어준다. 

생크림 150g을 먼저 열심히 휘저어 휘핑크림 형태로 만들어준다. 

어느정도 꾸덕해지면 크림치즈 200g과 레몬즙 1 티스푼을 넣고 섞어준다. 완성한 필링은 냉장고에 잠시 대기!

이때 맛을 보고 치즈맛을 더 추가하고 싶으면 크림치즈를 양을 더 넣어주어도 된다. 

당근케이크 만들기 5. 밥솥에서 시트를 꺼내서 식혀준다. 식은 뒤 필링을 넣을 수 있게 반으로 잘라준다.  

나의 소박한 전기밥솥은 취사 종류 및 시간을 선택하는 기능이 없어서 20분 후 식혔다가 뒤집어 꺼낸 뒤 다시 반대로 넣어서 20분을 더해주었다. 그랬더니 양면으로 평평하게 보기 좋게 익었다. 

당근케이크 만들기 6. 시트 위에 준비해 둔 크림치즈 필링을 평평하게 발라준다. 

당근케이크 만들기 7. 위에 시트를 하나 더 덮고 겉면에도 예쁘게 크림치즈 필링을 발라주면 완성! 

완성 모습!! ㅎㅎ 나는 위에 글자를 만들어야 해서 급하게 초코볼을 올렸는데 초코펜으로 당근을 그리면 더 예뻤을 것 같다. 

솔직히 내가 만들었지만 너무 맛있었다.  생크림 휘핑 칠 때나 당근을 강판에 갈 때는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러고 있나 하고 있었는데 결과물은 진짜 대 만족!!!!! 

손수 만든 케이크가 필요한 사람들 중에 오븐이 없는 사람들은 이 레시피를 강력 추천한다. 

일단 중력분 밀가루를 쓰니까 버려지는 밀가루도 별로 없고 버터도 필요 없으니 아마 새로 구매해야 하는 것들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베이킹은 자질구레하게 필요한 것들이 많아서 한번 쓰고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레시피는 그런 게 없어서 좋다. 

시나몬 파우더는 나중에 꿀이랑 코젤 흑맥주랑 먹으면 된다 ㅋㅋ 

이제 나는 케이크도 만들 줄 아는 여자가 되었다. 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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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신기한 아이가 세일하고 있길래 한 번 가져와보았다.

홍감자라니 감자가 빨갛다고 한다. 이름도 Red potato라고 써져있다.

홍감자에는 안토시아닌, 비타민 C, 칼륨, 식이섬유 등이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홍감자의 효능을 알아보니

염증 완화, 상처치료에 도움, 항산화 효과로 노화방지와 면역력 증진, 알칼리성 식품으로 붓기 완화와 피부 건강에 좋음, 변비 예방,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피로 회복, 시력 건강 증진

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런 홍감자의 또 다른  이름은 카스테라 감자이다. 그만큼 달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맛도 궁금해서 바로 아주 간단한 국민 반찬인 감자볶음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 홍감자 4개, 양파 반개, 굵은소금, 맛소금, 후추, 식용유, 깨소금

1. 홍감자를 물로 씻어서 흙을 제거해주고 감자칼을 이용해서 껍질을 깎아준다.

감자칼이 없는 경우는 수저를 이용해서 박박 긁어내도 된다.

오 홍감자는 진짜 고구마 색깔처럼 껍질이 빨겠다. 속은 평범한 감자보다 살짝 더 노란빛을 뗬다.

홍감자는 일반 감자와 달리 솔라닌 독소가 없어서 생으로도 먹을 수 있고 감자의 아린 맛도 없다고 한다.

그래도 왠지 생으로는 못 먹겠어..

2. 냄비에 굵은소금 반 숟갈을 넣고 물을 넣고 끓이고 물이 끓는 동안 감자와 양파를 곱게 채 썰어 준다.

이때 양파와 감자는 비슷한 두께로 썰어주면 더 좋다.

3. 물이 팔팔 끓으면 채 썰어 둔 감자를 넣고 1분간 삶아준다.

삶은 감자는 채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준다.

4.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를 맛소금 조금과 함께 볶아준다.

5. 양파가 어느 정도 투명해지면 감자와 함께 볶아 준다. 이때 맛소금과 후추를 이용해서 간을 해준다.

6. 깨소금을 마지막에 넣어주고 그릇에 담아두면 완성!

 

그릇에 담고 보니 정말 노란게 더 잘 드러난다. 감자볶음은 양파도 감자도 흰색이라 색감이 예쁘지 않아서 붉은 색의 당근이나 햄을 같이 넣어서 볶는 데 재료가 있는 사람들은 햄과 당근을 함께 볶아 주면 더 좋다. 당근은 양파보다는 익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양파보다 먼저 프라이팬에 넣고 볶아준다. 그러나 나는 항상 최소한의 재료로 간단하게 만드는것을 추구하므로! 패스

먹어보니까 일반감자보다 홍감자가 확실히 포슬포슬거렸다. 감자볶음인데도 삶은 감자를 먹는 기분? 그래서 실은 감자볶음과는 잘 어울리지 않았다. 홍감자는 그냥 쪄서 먹는게 더 맛있을 것 같았다. 아니면 삶는 시간을 좀 더 줄여서 아삭한 식감으로 먹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에어프라이어가 있는 사람들은 구운 감자로 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는 요리로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듯? 감자는 생으로 먹으면 독성이 있다고해서 항상 덜익을까봐 걱정하는데 홍감자는 그럴 일이 없으니 좋았다. 다음에도 세일하면 사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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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마늘쫑이지! 

친구가 양파 마늘쫑 장아찌를 담가 주었는데 너무 상큼하고 맛있더라.

마늘은 구워 먹어도 맛있고 줄기마저 맛있으니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마늘종은 면역력 증가 , 항암작용, 혈액순환을 도와 수족냉증에도 효과적이다. 맛도 좋고 효능도 굿

요론 마늘쫑은 건새우와 함께 요리하면 궁합이 좋은데 마늘에 부족한 단백질과 칼슘을 건새우가 보충해주기 때문이란다. 나는 마늘종을 장아찌 담아서 먹는 것도 좋지만 이 건새우와 함께 달짝찌근하게 먹는 반찬도 좋아한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맛있는 마늘쫑 건새우 볶음 지금부터 만들어 보자.

재료: 마늘쫑 1 봉지, 건새우 한주먹, 식용유, 올리고당 혹은 꿀, 진간장 2 숟갈, 통깨 / 식초(세척 시), 굵은소금(삶을 때)

1. 마늘종을 식초를 떨어뜨린 물에 담가 두었다가 깨끗이 씻어준다. 잘 씻은 마늘종은 먹기 좋은 크기로 (약 4~5cm)로 쫑쫑 잘라준다.

손질되어있지 않은 마늘종은 너무 얇은 윗부분과 아래 흰색 부분의 단단한 쪽을 잘라서 준비해야 한다.

나는 이미 마트에서 손질되어 나온 거라서 등분만 하여 잘라 주었다.

2. 건새우 한주먹은 달궈진 마른 팬에 (기름 없이) 한 번 볶아 준다. 이렇게 하면 건새우 속의 습기를 제거해주어서 잡내를 없애준다. 새우가 흰색으로 색깔이 바뀌어지면 채에 받쳐 불순물을 걸러준다. 볶음에 들어갔을 때 텁텁함을 없앨 수 있다. 

3. 소금 한 숟갈을 넣은 물이 팔팔 끓으면 준비해놓은 마늘종을 넣고 1분간 삶아 준다. 

너무 많이 삶으면 식감이 물컹해질 수 있으니 유의! 아삭함을 좋아하는 사람은 1분보다 더 적게 삶기를 추천한다.

 

4. 기름을 두른 팬에 마늘종과 건새우를 넣고 볶아준다. 모든 재료에 기름막을 한번 씌워준다는 느낌으로만 볶는다.

이미 둘 다 익은 상태기 때문에! 그러고 나서 진간장 2 숟갈을 프라이팬 한편에 살짝 태워준 뒤에 재료와 볶아 준다.

간장을 태우면 풍미가 살아난다 (백종원 사부님의 말씀!ㅋㅋ)

건새우가 간장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나처럼 함께 간장과 볶으면 건새우가 짜질 수 있으니 먼저 마늘종만 넣고 간장 1숟갈 섞고 건새우 추가해서 간장 1숟갈 넣고 볶는 게 베스트긴 하다. 나는 귀찮아서 같이 넣고 볶고 먹을때 새우한입 마늘쫑 두입해서 먹었다ㅎㅎ

5. 프라이팬의 불을 끄고 올리고당이나 꿀 1 숟갈을 넣고 버무려준다. 일반적으로 꿀이 더 달기 때문에 간을 보고 부족한 만큼 더 추가해서 버무려 준다. 설탕도 가능하지만 올리고당이나 꿀은 은근한 단맛을 느끼게 해 준다. 

6. 깨소금을 뿌리고 그릇에 담아주면 완성! 

포스팅하면서 알았는데 마늘쫑이 표준어가 아닌가보다.. 충격

마늘쫑(X) 마늘종(O)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때문에 채소 값이 많이 올랐다.

장 보러 갈 때 이제는 무엇을 사러 가야지! 하고 마음먹고 가는 게 아니라 일단 채소코너 앞에 가서 싼 것들이 무엇인지 보게 된다.

그중 눈에 띈 숙주나물 

숙주는 비타민 B6가 포함되어 있어서 중금속이나 술독!! 등의 독소를 풀어주는 해독작용을 하고 

카토틴과 철성분이 들어있어서 빈혈 예방도 되고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오늘은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그리고 저렴한! 숙주나물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렇게 많은데 1000원이라니 감사할 따름이다. 반은 대패 삼겹 숙주 볶음을 위해서 남겨두고 

반으로 숙주나물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재료비 약 500원! 곧 음력 8월 15일 추석에도 먹게 될 숙주나물. 

매번 엄마가 해주시는 숙주나물만 먹다가 처음으로 도전해보았다. 

 

숙주나물 무침 만드는 법

재료: 숙주나물, 굵은소금 약간, 다진 마늘 반 스푼, 참기름 반 스푼, 다진 대파, 깨소금

 

 

1.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주며 깍지랑 싱싱하지 못한 꼭지 부분을 따준다.

볼에 숙주를 담고 물을 가득 따르면 깍지 부분은 가벼워서 가장 먼저 뜨게 된다. 쌀을 씻듯이 물 위에 뜨는 하나하나 보자 깍지랑 꼬리? 부분을 버려준다. 하나하나 보면서 손톱으로 똑똑 끊어내면 좋지만 너무 힘드므로 한 15번 이상 씻어내면 그래도 불순물들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다. 

2. 끓는 물에 소금 한 스푼을 넣고 1분 30초간 데쳐준다. 

 

엄마에게 질문을 한 적 있다. 콩나물국은 있는데 왜 숙주 국은 없냐고 ㅋㅋ

아마 콩나물은 오래 삶고 익혀도 아삭함이 오래 유지되는 반면에 숙주는 아삭함이 쉽게 사라지고 

약간의 쓴맛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하셨다. 

정확한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인정하는 건 숙주는 오래 삶지 않아도 비리지 않고 식감도 아삭하다.

그래서 대패 삼겹 숙주볶음이나 차돌박이 숙주볶음에도 거의 숨 만 죽으면 먹는 것 같다.

1분 30초간 데친 숙주는 찬물에 재빨리 씻어내서 물기를 쭉 짜준다.

4. 굵은소금 약간, 다진 마늘 반 스푼, 참기름 반 스푼, 다진 대파,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해준다.

나는 소금으로 간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간장을 쓰면 색이 갈색이 나서 색깔이 예쁘지 않다.

흰색 배경에 살짝살짝 보이는 초록색의 파가 매력적인 반찬이니까!

간 보면서 소금 양은 조절하기!

 

숙주 데치는 게 조금 귀찮긴 하지만 아삭하고 짭짤한 것이 밥도둑인 것은 분명하다. 

막상 필요한 재료도 간단해서 나 같은 독거어른들이 해 먹어도 참 좋을 것 같다. 

2020년은 정말 힘들다 힘들어 

코로나19로 가계가 어려운데 장마는 왜 이리 길고 태풍은 왜 이리 많이 오는지 ㅠ

덕분에 채소값은 고공행진중!!!

다 비싸지만 그나마 오이가 싸길래 마트에서 한번 사 와봤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오이의 쓰임새는 쫄면이나 비빔면 위에 살포시 올라가는 고명이지만 ㅋㅋ

한 봉지에 3개나 들었으니 밑반찬이나 만들어 보고자 오이무침을 만들어 보기로 한다.

 

재료: 양파 ½개, 오이 2개 , 굵은소금 조금,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스푼, 진간장 1스푼, 식초 2큰술, 참기름 1큰술, 깨 1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 마늘 ½스푼

1. 가장 먼저 양파 ½개를 얇게 썰어 찬물에 담가준다.

 

요맘때쯤 나오는 양파는 저장용 양파라 굉장히 단단하다. 채썰기 좋다. 

나는 매운 것을 싫어하므로 얇게 채 썰어서 물에 담가준다. 찬물에 양파를 담가두면 양파의 아린 맛을 제거해준다.

이번 요리는 오이를 절이지 않고 진행하므로 양파부터 해주어야 한다는 말씀!

2. 굵은소금을 이용해서 오이 2개를 깨끗이 씻어준다. 

 

이렇게 팍팍 뿌려놓고 손으로 바락바락 씻어준다. 겉에 오이의 가시가 느껴지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깨끗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 나만이래?? ㅋㅋㅋㅋ

3. 먹기 좋은 크기로 오이를 잘라준다.

 

모양은 정석이 없지만 나는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잘라주었다. 어슷썰기 하는 사람도 있고 길쭉하게 자르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어차피 금세 먹을 용도로 하는 거라. 최대한 간편하게~

4.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스푼, 진간장 1스푼, 식초 2큰술, 참기름 1큰술, 깨 1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 마늘 ½스푼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고 볼에 자른 오이, 양파와 함께 버무려준다. 

 

양념장 먼저 만들고 섞어주어야 양파와 오이가 짓물러지지 않으니 사진처럼 먼저 양념장부터 만들고 섞어주도록 한다.

그릇에 이쁘게 담아내면 완성!! 

차갑게 해서 먹으면 더 꿀맛!! 더위에 집 나간 입맛 돌아오게 하는 황금 레시피이다. 

시간도 별로 안 걸리고 맛도 일품!

더운데 불 없이 만들 수 있는 반찬이라 더욱더 사랑스럽다. 

소금에 절이는 과정 없이 만드는 오이무침! 

바로 만들어서 먹을 만큼만 만드는 게 중요 포인트! 양념에 오래 재워두면 오이의 수분이 나와서 반찬통이 물로 가득 차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오늘도 백종원 아저씨 때문에 맛있는 저녁이 되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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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삼겹 숙주볶음은 나의 최애 안주이다ㅋㅋ

술집에서도 실패 없는 메뉴인 대패삼겹숙주볶음. 

사실 차돌숙주볶음은 많이 들어봤을 텐데 아무래도 차돌숙주볶음보다 대패삼겹이 싸다 보니 집에 자꾸 쟁여놓게 되는 편이다.

자취 경력 n연차로써 나의 팁을 마구마구 방출해 주겠다.

재료: 숙주나물, 대패삼겹 한주먹(숙주랑 비율 비례해서), 맛술 2큰술, 생강가루 1작은술, 후추, 소금, 굴소스 2큰술, 식용유, 양파, 대파, 마늘 10알 이상, 맛소금 조금

 

팁 나간다. 입벌려라 

1. 대패삼겹에 맛술 2큰술, 소금 한 꼬집, 후추, 생강가루 1작은술 넣고 쉐킷 쉐킷 해준다. 5분 이상 재우기

아무래도 돼지고기는 소고기에 비해 특유의 잡내가 있다. 이를 제거해주는게 아주 키 포인트!

맛술과 후추로 잡내를 제거해주고 생강 가루가 있다면 1작은술 넣어주고 섞어주면 잡내가 없어진다. 

진짜 생강이 있다면 얇게 져며서 넣어주어도 좋다. 단 볶을 때 충분히 익혀줄 것.

2. 마늘을 편으로 썰어주기 

대패삼겹숙주볶음은 사실 주인공이 셋이다. 삼겹살, 숙주, 그리고 마늘!!!!!!!!!!!!!!! 

마늘은 많이 넣어줄 수록 좋은데 편 마늘로 넣어주어야 한다. 

왜? 다진마늘은 고기가 익을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타버리거든 ㅠ 

여기서 또 팁나간다. 마늘을 편으로 썰때 넓게 썰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버리기!

보통 편마늘을 썰때 이런 식으로 마늘을 세워서 자르는데 이러면 너무 위험하기도 하고 두께가 제각각이다. 

도마 위에 안정적이게 마늘이 돌아다니지 않게 올린 후 잘라주면 두께가 일정한 편 마늘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살때 알이 큰 마늘을 사야 하는 점이 있다. 유의!

3. 파기름 내기 

파 기름 내기는 기본! 식용유를 프라이팬에 두르고 파향이 나도록 달달 볶아준다. 

4. 마늘과 양파 넣고 볶아주기 

 

나는 양파를 채 썰어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어서 바로 넣었는데 생 양파를 쓰는 사람은 적당한 두께로 채 썰어서 넣어준다. 너무 두꺼우면 익히기 어려우니 편 마늘보다 살짝 두꺼운 정도로만!

이때 살짝 맛소금을 넣어주면 채소에 간이 잘 배어서 나중에 조화롭게 어울린다. 

ㅊ5. 양파가 투명해지면 재워둔 고기 넣고 볶기

모든 재료가 적당히 볶아졌을 때 특히 마늘이 먹음직하게 구워졌을 때 고기를 투하하고 구워준다. 

이때 재워둘 때 사용한 맛술은 넣지 않고 고기만 넣어준다.

☆6. 고기가 다 익은 후 키친타월로 기름기 제거하기☆

이게 가장 중요한 팁!!!!!!!!!!!!!!!!!!!! 

고기가 다 익으면 키친타월을 이용하여 그동안 사용하였던 식용유와 고깃기름을 다 제거해준다. 

고기에서 나온 특유의 냄새와 숙주가 들어갔을 때 수분+기름 대환장 파티를 막을 수 있다. 

7. 굴소스 1큰술 넣고 볶아주기 

고기와 나머지 재료와 굴소스가 배도록 달달 볶아준다.

8. 깨끗이 씻은 숙주 넣고 굴소스 1큰술 넣고 볶아주기 

깨끗이 씻은 숙주와 굴소스 한 큰 술을 넣고 볶아 준다. 너무 오래 볶으면 숙주 특유의 아삭함이 사라지기 때문에 2분 안에 볶도록 한다.

쨘-

그릇에 이쁘게 담아주면 완성!!!!!!!

소주 한 병은 꼴딱 넘어가는 술안주 완성이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밥반찬이겠지만;; ㅋㅋㅋ 

내가 했지만 너무 맛있어 ㅠㅠ 

장마 때문에 채소 값이 너무 올랐다. 

나는 채소값의 기준을 보통 애호박으로 잡는데 ㅋㅋ 애호박은 하나씩 가격이 책정돼서 비교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보통 쌀때는 1000원에서 요새는 3500원까지 오르는 것을 보면서 애호박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았었더랬다. 

그래도 다른 채소보다는 싸길래 가져온 애호박으로 밑반찬을 만들기로 결정! 

애호박 새우젓 볶음 레시피 

재료: 애호박 1개, 새우젓 한스푼, 대파 종이컵 반 컵, 식용유 1/4 종이컵, 다진 마늘 1스푼, 깨소금, 후추

 

1. 애호박을 절반으로 자른 후 반달 모양으로 싹뚝싹뚝 썰어준다. 

2. 새우젓 반스푼을 넣고 큰 볼에 넣고 버무려 준다. 새우젓 반 스푼은 조금 있다가 간을 봐가면서 사용할 예정!

10분쯤 내버려 두면 애호박이 가지고 있던 수분을 뱉어낸다ㅋㅋ

그럼 쪼로록 물을 버리고 프라이팬 꺼내기!

3. 식용유를 두른 팬에 대파를 넣어 파 기름을 내어준다. 

백종원 선생님의 가르침!! 파 기름은 무조건 옳다!!! ㅎㅎ 파기름을 사용하면 음식이 훨씬 고급진 맛이난다.

 중국집에서 파는 계란볶음밥도 간단한데 맛있는 이유가 다 파기름 때문이다. 

 

4. 다진 마늘 1스푼을 넣고 기름에 달달 볶아 익혀준다.

다진 마늘은 빠르게 익기 때문에 파를 어느 정도 익혀준 다음에 넣어서 타지 않게 볶기!

 

5. 이제 볼에 담아두었던 애호박을 물기를 제거한 후 팬에 넣고 볶아준다. 

중불에서 팬 뚜껑을 덮어주어서 애호박이 속까지 익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때 불 앞을 떠나지 말고 가끔 뚜껑을 열고 뒤적뒤적해주어야 애호박이 타지 않는다.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맛을 보고 새우젓을 추가하여 간을 맞춰준다.

사실 홍고추가 있으면 훨씬 색감이 사는데 나는 홍고추가 없으므로 패스.. 

후추와 깨소금을 뿌려서 마무리! 

애호박 새우젓 볶음 완성♡

 

집에 양파가 있는 경우에는 맛소금을 넣어 약간 기름에 익혀주어 애호박과 같이 볶아도 좋다!!

나는 양파를 볶다 보면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선호하지는 않지만 ^^;;;

그리고 꼭 새우젓이 없어도 소금으로 대체 가능하다. 

애호박과 새우젓을 함께 보통 조리하는 이유는 애호박 특유의 비린 맛을 새우젓이 잡아주고 애호박이 너무 뭉게지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재료도 많이 필요 없고 간단한 밑반찬으로 오늘 저녁 애호박 새우젓 볶음은 어떠신지? 

오늘의 포스팅 끝!

재료: 가지 2개, 소금 ½아빠 숟갈, 다진 파 취향껏, 다진 마늘 ½아빠 숟갈,

진간장½아빠 숟갈, 국간장½아빠 숟갈, 참기름 1 아빠 숟갈

 

 

여름엔 가지지!

소고기 가지 덮밥, 가지무침, 마파 가지 덮밥 등등 가지는 맛있다 

보라색이라 색감도 좋고! 물컹한 식감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이 들면 들수록 좋아지는 가지

장마가 길어지며 채소값이 너무 올랐다.

장마 전에는 2000원에 5개씩 팔고 그랬는데 예전 가격을 생각하니 괜히 손해 보는 기분이라 선뜻 손이 가지 않았는데 

할인코너에  인하 상품을 팔길래 하나 가져왔다.

 

 

내가 가지무침을 좋아하는 이유는 손질도 너무 쉽기 때문이다.  

뽀득뽀득 잘 씻어서 무심하게 잘라주면 그만이니까.

요리 유튜버가 가지 요리하는걸 잠깐 봤는데 꼭지 부분을 요렇게 잘라서 쓰더라.

나는 꼭지 있는 부분을 그냥 잘라냈었는데 이렇게 자르니 재료를 아낌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가지를 적당한 길이로 등분하여 나누고 반원 모양으로 자른 뒤 그것을 또 3등분 해준다.

정석은 없다. 나는 어느 정도 길이가 있어야 반찬으로 집어서 먹을 때 식감도 있고 좋은 것 같아서 이렇게 잘라준다.

그리고 이렇게 자르면 가지의 보라색이 다 나와서 더 예쁘고 흐물거리는 부분이 고르게 나누어진다. 

가지의 겉면이 미끄러우므로 자를 때는 손 조심! 저번에 손가락을 자를뻔했던 기억이 ㅠㅠ 

칼날을 보라색 쪽에서 부터말고 흰색 안쪽 부분에서 바깥쪽으로 하면 덜 위험하다.

이제부터 초간단!! 불 없이 가지무침하는 방법!! 

비닐에 썬 가지를 넣고 소금을 반 스푼 넣고 쉐킷 쉐킷 해준다.

전자렌지에 가지를 찔 때 소금을 넣어주면 간이 가지에 잘 베이게 해준다.

비닐을 묶고 젓가락을 이용해서 구멍을 뽕뽕 내어준다. 한 10번 정도 면 충분하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2분 돌리기!

가지의 크기와 양에 따라 시간을 달라 진다. 살짝 열어보고 모자란 거 같으면 시간 추가!

비닐 꺼낼 때 뜨거우니까 손 조심~~ 

가지를 찌지 않아도 이렇게 전자레인지로 간단하게 찔 수 있으니 너무 좋다.

가지 돌아가는 동안에 대파 준비

나는 대파를 썰어서 얼려놓기 때문에 사진상에 얼음이.. ㅎㅎㅎ 녹으면 똑같으니 잘 다져주고 

 

가지를 꺼내서 다진 파 취향껏, 다진 마늘½아빠 숟갈, 진간장½아빠 숟갈, 국간장½아빠 숟갈, 참기름 1 아빠 숟갈, 통깨를 넣고 비벼준다. 

 

진간장만 넣어도 되는데 국간장을 넣어주면 가지에 간이 더 잘 밴다.

 

완성!!!!! 

나는 만드는데 진짜 5분도 안 걸린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여기에 고춧가루 추가를 해주면 된다. 

물론 나는 맵 찔이 이므로 고춧가루 따윈 넣지 않지!! 

 

가격도 착하고 만들기도 간편한 가지무침! 

다들 한번 도전해보기 바람!!

샤로수길?

어디냐면 서울의 끝자락 서울대와 멀리 있으면서 서울대입구역이라고 이름 지어진 곳에 발달한 먹자골목이다. 

 

~로수길에서 보면 알수 있지만 가로수길 짝퉁.. ㅎㅎ

옛날 주택가에서 느낌있는 맛집들이 하나둘 들어서며 샤로수길이라는 길이 붙어지고 이제는 유명해져버린 샤로수길

나도 매번 '샤로수길 맛집' '샤로수길 존맛' 이렇게 블로그 검색해가면서 갔었는데 

그리하야 살아남은 맛집 BEST 3를 소개하고자 한다. 

 

일단 당신이 평일에 조금 빨리 샤로수길에 도착할 수 있다면 .. 바로 달려가야할 곳

1. 텐동오츠야

https://place.map.kakao.com/1226967920

 

텐동요츠야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35 1층 (봉천동 1603-19)

place.map.kakao.com

생활의 달인, 생생정보, 생방송투데이 등등 방송에서 이미 소문난 이곳.

웨이팅이 장난 아니다. 

   - 운영시간

  • 화~일 12:00 ~ 21:00
  • 화~일 브레이크타임 14:30 ~ 17:00

그래도 여기부터 달려가야하는 이유는 여기만한 텐동을 만나보기 어렵기 때문. 텐동이라는게 튀김 덮밥이라 느끼하기도 하고 튀김이 눅눅하거나 안바삭 거리면 질리기 쉬운데 여기는 바삭바삭하고 소스가 느끼함을 싹! 잡는다. 그리고 튀김의 구성도 다양해서 한입씩 베어물다 보면 어느새 한그릇을 비워버린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웨이팅을 오래하다보니 욕심내서 항상 스페샬 텐동을 먹게 된다.. ㅋㅋㅋ 가격은 15000원

그리고 온천계란이라고 반숙 계란 1000원 추가해서 밥에다 비벼먹어도 JMT!!!!!

 

나는 한번도 안먹어봤지만 느끼한거 잘 못먹는 사람은 유자토마토 1500원 추가해서 먹어도 좋을듯!

그리고 여기서는 특이하게 메론 사이다를 판다. 술 못마시는 사람은 이거 시켜도 되구 

생맥이나 하이볼이랑 먹어도 찰떡궁합!

참고로 밥 추가는 무료 이니 더 먹고 싶은 사람은 용기내어 말하기 !! ^^

 

2. 안녕베트남

https://place.map.kakao.com/41742921

 

안녕베트남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70 지하1층 (봉천동 1619-1)

place.map.kakao.com

당신이 텐동오츠야 공략에 실패하고 돌아가는 길이라면 이 곳으로 우회할 것!

  • 매일 11:30 ~ 22:00
  • 월~금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매일 영업하는데다가 영업시간도 긴편! 웨이팅이 길게 늘어선건 자주 못봤는데 나로써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

일단 여기 하면 무조건 시켜야할것은 반쎄오!!

반쎄오

내가 베트남 여행가서 분짜도 먹어보고 쌀국수도 먹어봤는데 반쎄오를 못먹어보고 와서 한이 남아 한국에서 반쎄오 하는 집을 돌아다녀서 먹었는데 (에머이, 홍대 포가레 등등) 여기가 진짜 최고 .. 

일단 바삭바삭한 계란.. 하악.. 내가 상상하던 맛 그대로였다.

 

분짜와 쌀국수 

물론 분짜랑 쌀국수도 맛있다. 저 고기 육즙 좔좔 흐르는것 보소.. 또 가고 싶다... 하아.. 

 

3. 안녕과자점(까눌레 맛집)

https://place.map.kakao.com/1805546225

 

안녕과자점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228길 20 1층 (봉천동 1603-22)

place.map.kakao.com

밥 다먹고 집에 가기전에 들러야할곳. 사실 나는 텐동요츠야 웨이팅하면서 매번 들른다ㅋㅋㅋㅋ

필자는 단 음식을 좋아하지않는다. (기름지고 짠거 좋아함)

그런 나를 변하게 한 .. 이곳.. 안녕과자점!

 

까눌레

사실 까눌레가 뭔지도 모르다가 친구가 맛있다고 하나 줬는데.. 이건 뭐 겉바속촉...

특히 약간의 쌉싸름한 맛과 함께 오는 달콤함.. ♡ (사진은 다른 곳 까눌레 사진)

 

- 운영시간:  월,수,목,금,토,일 13:00 ~ 21:00 이라고 다음에는 나와있으나

인스타 보면 월,화 쉰다 고 나와있다.. 안전하게 목금토일 가세여 .. 

역시 잘나가는 곳이라.. 많이 쉰다 .. ㅠㅠ 

 

심지어 여기는 앉을 곳도 하나 없음. 테이크아웃만 가능 ^-^

그러나 항상 나는 이곳의 노예.. 

보통 저 사진의 크기인데 미니까눌레 페키지 (12개입)도 판다. 이건.. 솔직히.. 더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가격이 22,000으로 더 사악하며.. 한번 입에 물면 없어질 크기라 너무 아쉽다는 단점 ㅠㅠ 

나머지 까눌레는 하나당 2,600~2,700원한다.

 

이상 샤로수길 맛집이다. 

여기 말고 다른곳도 웨이팅 해보고 가봤는데 여기만한 곳들이 없어서 추천하는 나의 맛집 리스트 !!

다들 맛있는거 많이 먹고 오래사세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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