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해 보이는 셀러리를 한 다발 사서 가져왔다.

맥주안주로 샐러리에 마요네즈 콕 찍어서 먹는 걸 좋아하는데 보통 아삭거리는 두꺼운 부분만 먹게 되어서
이파리 부분을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해서 개발했는데 

완전 존맛탱인 셀러리 스팸볶음 나가신다. 

 

셀러리 스팸볶음 재료 

재료: 스팸 200g 1개 , 셀러리 이파리 부분 남은 것, 식용유 조금, 참깨

내가 만든 레시피라 초 간단간단!

 

 

샐러리 스팸볶음 만들기 첫 번째, 셀러리를 손질할 때 줄기 부분과 이파리 부분을 분리하여 준다.

 

 

나는 원래 샐러리를 산 목적이 줄기를 와삭와삭 씹기 위해서기 때문에 

작은 줄기나 이파리는 따로 이렇게 세척하여 모아두었다 .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 준다. 

셀러리 스팸볶음 만들기 두 번째, 스팸 하나를 꺼내어 길쭉한 정육면체 모양으로 썰어준다. 

 

감자튀김의 두께정도를 생각하고 썰면 좋다.

스팸의 두께야 요리하는 사람 맘이지만 너무 두껍고 크게 썰 경우에는 셀러리보다 스팸의 짠맛이 너무 강할 수 있고,

스팸을 구웠을 때 바삭 거리는 면적이 줄어들어 식감이 흐느적거릴 수 있다. 

셀러리 스팸볶음 만들기 세 번째,  자른 스팸을 식용유 조금을 넣고 튀기듯이 구워준다. 

 

여기서 키포인트는 튀기듯이!이다.

식용유의 양은 너무 많지 않아도 되는데 그 이유는 스팸이 익으면 자체에서 기름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 팬에 달라붙지 않을 정도의 양만 넣고 구워주기 시작하면 된다. (식용유 2큰술 정도)

스팸의 네 면이 바삭한 느낌이 들어야 셀러리와의 식감이 잘 어울린다. 

스팸은 적당히 생으로도 먹는다고 하지만 바삭한 식감을 위해서는 고루고루 많이 익히도록 하자.

베이컨을 바싹 튀겨서 바삭하게 먹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셀러리 스팸볶음 만들기 네 번째,  스팸이 거의 완성될 때쯤 셀러리를 넣고 숨이 죽을 정도만 같이 볶아준다. 

 

 

포인트는 숨이 죽을 정도만. 

샐러리를 마지막에 넣는 이유는 아삭한 식감도 함께 느끼기 위해서다. 

이때 추가적으로 기름이나 소금 간은 할 필요가 없다. 

이미 스팸에서 나온 짠맛의 기름이 셀러리에 자연스럽게 묻었을 테니까.

 

 분명 밥반찬이었는데.. 

술안주가 되어버렸다. 

너무 짭짤하고 맛있어서 계속 손이갔다. 

이게 웃긴 게 스팸이 없으면 이맛이 안 났을 건데 셀러리가 더 맛있어서 나중에는 셀러리만 골라 먹었다. 

스팸만 있었다면 양심에 가책을 느끼며 자제했을 텐데.. 

셀러리가 있으니 시너지 효과가 엄청났다 ㅋㅋ 

 

오늘도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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