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하악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겠는 1인!!!!! 

드디어.. 드디어.. 대구 이웃집 수달에 다녀왔다!!!!!!!!!!! 

맨날 유튜브로만 수달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던 나에게.. 

대구 이웃집 수달 동물원은 국내 유일 수달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동물원이다.

이웃집 수달은 동일한 이름의 유튜브 채널로도 엄청 유명한 곳!!! 

아래는 그 유튜브 동영상이다 ㅋㅋ 수달 좋아한다면 바로 구독ㅎㅎ 

https://youtu.be/ntPf8AWw05A

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장소가 되어버린 것 같다. 

https://place.map.kakao.com/45889924

 

이웃집수달

대구 중구 명덕로 99 5층 (남산동 2267-13)

place.map.kakao.com

장소는 요기! 

대구사람이 아닌지라 여기가 번화가인지는 모르겠으나 

건물은 허름해 보였다. 하지만 역에서 가까워서 좋았다.

영하는 시간과 날짜는 인스타가 가장 정확하니 꼭!!! 인스타를 확인하고 방문할 것!! 

입구에 세월이 느껴지는 입간판 ㅋㅋㅋ

 

미니 동물원답게 건물에 5층에 앙증맞게 위치하고 있었다.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테이블링을 신청해야한다. 

이곳은 대기하는 곳의 복도인데 테이블링 안내에 따라 내 대기 순서가 되면 매표하는 공간으로 이동해야 한다. 

대기장소가 좁아서 사람이 더 많았더라면 힘들었을 것 같다. 

유명한 사람들도 많이 와서 싸인도 있고 귀여운 동물들 사진들을 구경하다 보면 금방 자신의 차례가 돌아올 것이다. 

그런데.. 

이곳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작은 동물원이라...... 그리고 실내의 특성상 동물의 냄새가 아주 심하게 난다.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사실 입구에서 바로 턴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수달을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내 후각을 열심히 둔하게 만들었다

 

이 모습은 매표소에서 바라볼 수 있는 모습이다.

입장권은 대인은 15000원 소인은 13000원이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동물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야채 먹이를 나누어준다.

그리고 나갈 때 귀여운 수달 배지를 하나씩 준다 ㅋㅋ

 

나는 수달을 만난 감동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가 배지를 들고 나오는걸 깜박해버렸다.. ㅜㅠㅜ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기념으로 하나씩 꼭 챙겨 오시길.. 

 

첫 동물은 염소!  그리고 고양이도 있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다. 

매표소엔 이렇게 두 동물이 있었고 나는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동물원답게 이웃집 수달에는 다양한 동물이 있는데 그중에  인기가 있는 건 이 육지 거북이었다. 

먹이를 줄 수 있는 동물이 이 거북이와 토끼들이었는데 육지거북이 야무지게 먹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귀여웠다.

단 다칠 수 있어서 꼭 장갑을 끼고 주어야 한다!! 

 

이웃집 수달에는 이외에도 프레리도그, 강아지, 스컹크, 친칠라, 도마뱀, 앵무새, 페럿도 있었다.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셔서 설명도 잘해주시고 

컨디션이 괜찮은 동물에 한하여서 사람들에게 안아볼 기회 도주신다. 

그리고 그냥 체험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설명도 많이 해주셔서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마지막 대망의 수달

메인답게 대기번호를 불러주면 손을 씻고 신발을 갈아 신고 사육장에 입장한다. 

 

 

사육장에 입장하면 전체적인 수달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고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흐어................. 

그리고 간식을 한 컵씩 나누어 주셨는데 수달이랑 더 가까이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분명 유튜브에서 라체 돌체 모카를 구별하는 법을 배워갔는데 실제로 만나니까 구별이 어려웠다. 

ㅠ_ㅠ 수달 털은 어찌나 부드러운지.. 

수달 발바닥은 어찌나 말랑하고 젤리 같은지... 

진짜 감동이었다...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냄새도 많이 나고 수달을 보는 사육장은 정말 더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좋았다.. 

그리고 사육사 분도 억지로 사람들을 내쫓거나 하지 않아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람들이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유튜브에서만 보던 수달을 직접 만나다니 ㅠㅠ 정말 나는 성덕인 거 같다.. 

 

총평!!! 

미니 동물원이지만 정말!!! 미니 하다. 1시간 넘게 있을 수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수달에게 먹이를 주고 만질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므로 수달을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 하는 곳!! 

진짜 진짜 실내가 좁고 볼 동물은 많지 않지만 좁은 실내에 비해 직원이 많고 다들 친절해서 설명을 정말 잘해주신다. 

그리고 가장 장점은 만질 수 있는 동물이 많다는 거! 

동물 입장에서는 싫겠지만 ㅠㅠ 이런 곳이 흔치 않으니 한 번쯤은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팁!! 나올 때 탈취제가 있으니 몸에 뿌리고 나오면 좋다 ㅎㅎ 

 

오늘의 블로그는 거의 팬레터 같네 ㅋ 

 

오늘도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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