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 활용 요리 세 번째. 그 마지막 시간.

여태까지 올린 봄동 된장국. 봄동 겉절이 모두 난이도가 쉬운 요리였지만 이번은 정말 초초초초 간단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다ㅋㅋㅋ I love 기름!

강원도에서 배추전을 맛보았을때 그 충격을 잊지 못한다. 이렇게 맛없게 생겼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하는데 맛이 있다고?

그 배추전보다 봄동 전은 더 맛있다. 왜냐면 배추보다 기본적으로 더 달거든. 

재료부터 심플하다.

재료: 봄동, 부침가루, 소금 약간, 식용유

인터넷에는 다양한 재료를 넣는거 같은데. 봄동 자체가 맛있기 때문에 다른 거 안 넣어도 맛있다...!!!

그리고 내 뇌피셜로는 강원도의 배추전에서 봄동전이 왔다고 생각하는데 

배추전의 매력은 배추의 단 그 본연의 맛을 느끼는 것이다. 바삭한 식감과 함께. 그러니 

다른 레시피에서 보던 새우가루, 고추, 마늘 등은 다 패스하겠다. 

봄동전 만들기 1. 봄동을 깨끗이 씻는다. 

또또또또 또 언급하지만 봄동은 배추와 달리 꽃처럼 퍼져서 자라기에 그만큼 이물질이 많이 있다는 말씀!

하나하나 떼어서 찬물에 10분 이상 담가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을 추천한다. 

흐르는 물에 씻는 게 더 깨끗할 것 같지만, 실험을 통해 밝혀진 건 흐르는 물에 하나하나 씻는 거보다 10분 이상 물에 담갔을 때 이물질과 농약 등이 더 잘 제거된 다는 사실!

그래서 나는 보통 10분 이상 담근 다음에 대충 끝부분 위주로 물에 한번 더 씻어 준다. 

봄동전 만들기 2. 봄동을 칼 뒷부분으로 두드려서 평평하게 펴준다. 

납작하게 모든 면이 팬에 닿아서 기름에 튀겨져야 맛있기 때문에 뻣뻣한 부분의 대를 뒷부분으로 평평하게 해주어야 한다. 

봄동전 만들기 3. 부침가루 1, 물 1의 비율로 반죽을 만들어 주고 소금을 한 꼬집 넣어준다. 

봄동 6장 기준 부침가루 1컵, 물 1컵이면 충분하다. 

소금은 사실 안 넣어도 된다. 다 완성되고 간장에 찍어먹어도 되거든~

이때 물을 찬물을 사용하면 뜨거운 기름과 만났을 때 바삭바삭하다는 사실!!

얼음을 넣었다가 튀기기 전에 빼도 좋지만 나는 귀찮으므로 패스!

얼음을 넣으면 수류탄처럼 물이 파바바바바박 튀기니 주의!

봄동전 만들기 4. 봄동을 반죽에 앞뒤로 골고루 묻혀준다. 

봄동전 만들기 5. 기름을 두르고 잘 달구어진 팬에 봄동을 넣고 앞뒤로 잘 지져준다. 

봄동전

봄동전 완성!!! 

진짜 너무 간단하고 맛있는 봄동전 ㅠ

배추는 달고 반죽은 짭조름하고 바삭바삭..

진짜 꼭 해 먹어보길 추천!

오늘도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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