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는 무슨 아직 봄이 오지 않았는데 벌써 봄동이 마트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원래 봄에 나오는 채소로 음식 만들어 먹는 게 하나의 행복이었는데 

이번엔 봄동 혼자 떡하니 나와있길래 한번 미리 봄동으로 요리를 만들어 보았다. 

오늘의 요리는 봄동 된장국! 만들기도 쉬운데 봄동의 달큼한 매력이 넘친다.

재료:  봄동 반단, 디포리 4마리 (멸치로 대체 가능 대신 10마리 이상), 다시마 3장, 말린 표고 한 줌, 양파 1개, 된장 1과½ 스푼, 고추장½ 스푼, 청양고추 1개

봄동된장국 만들기 첫 번째. 봄동을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봄동은 배추와 달리 잎이 벌어져 있기때문에 이물질이 속까지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애벌레들의 배설물이 있기도하니 아주 깨끗하게 씻어주어야 한다. 

한입한입 뜯어서 흐르는 물에 한번 헹구어 준 후에 깨끗한 물에 10분 이상 담가준다. 

흐르는 물에 씻는것보다 일정시 간 이상 물에 담가주는 게 농약이나 이물질을 더 잘 제거해준다. (과학실험으로 검증됨!)

 

ㅜㅗ

크으 사진만 봐도 아삭함이 느껴지는 봄동!

나는 봄동 한단을 다 사용하지 않고 큼직한 것들만 잘라서 넣어주었다.

봄동 된장국 만들기 두 번째. 디포리 4마리와 말린 표고, 다시마 3장을 넣고 끓여 육수를 낸다. 

디포리가 없을경우는 멸치를 사용해도 되지만 디포리보다 작은 멸치는 양을 더 많이 넣어주면 좋다.

나는 멸치가 된장국 먹을 때 씹히는 게 싫어서 큰 디포리를 사용해서 육수를 내고 나중에 따로 건져낸다. 

고로.. 건져내기 쉽게 큰 디포리를 쓴다는 말씀 ㅋㅋㅋ

다시마는 15분만 끓이고 꺼내준다. 다시마는 많이 끓이면 오히려 맛을 해친다고 하니 빼주자.

봄동 된장국 만들기 세 번째. 육수를 끓이는 동안 양파를 손질해준다. 

 

사진은 없지만 평소에 잘 먹는 크기로 ~ 양파는 적당히 잘라준다. 

봄동된장국 만들기 네 번째. 육수에 준비한 재료를 넣어주고  된장 1과½ 스푼, 고추장½ 스푼, 청양고추1개를 넣어준다. 

봄동은 일반 배추보다 더 달다. 단짠단짠을 원하는 사람들은 된장을 더 넣어도 좋다.

청양고추도 나는 매운맛을 싫어해서 하나만 넣었는데 매콤한 거 좋아하는 분들은 더 넣어도 좋다.

봄동된장국

이렇게 완전 건강식 봄동 된장국 완성! 일반 배추 된장국보다 더 달콤해서 좋고 봄을 미리 맞이하는 느낌이랄까.

한단에 천원에 샀는데 봄동 하나를 사서 다 된장국에 넣어서 먹기에는 많다. 그래서 나는 봄동으로 세 가지 반찬을 만들어 먹었는데 너무 잘샀다 싶다.

코로나 때문에 요리하는 빈도가 높아져만 간다. 좋은거겠지?

다음 포스팅은 남은 봄동으로 만드는 요리를 할 예정! 기대해 주시라 ㅋㅋ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