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한가위 다들 보내셨는지?

당근 마켓에 스팸 추석 선물세트가 그렇게 거래가 많다는데 오늘은 스팸 활용 요리되시겠다!

스팸은 그냥 구워서 흰쌀밥 위에 올려서 먹기만 해도 맛있다지만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뜨끈한 국물요리가 끌리는 게 인지상정!

그리하여 오늘은 백종원 감자 짜글이! 스팸 감자 짜글이를 만들어 보았다. 

짜고 밥에 비벼먹는 것을 너무도 사랑하는 나. 백종원의 요리 비책을 몇 번이나 본 건지 이제는 안 보고도 할 줄 알게 되었다.

 재료: 감자 2개(400g), 양파 1/2개(100g), 대파 1컵(80g), 청양고추 3개(15g), 스팸 1캔(200g), 다진 마늘 1큰술(15g), 된장 1/2큰술(10g), 고추장 1큰술(20g), 고춧가루 2큰술(10g), 설탕 1큰술(10g), 진간장 4큰술(40g),  물 4컵(700g)

백종원 감자 짜글이 만들기 1. 감자와 양파를 0.5cm ~1cm 정도 두께로 썰어 준비한다.

백종원의 요리 비책에는 1cm라고 나와있지만.. 이 요리의 완성 시간은 감자가 익는 시간이므로 

항상 배고픈 나는 0.5cm 정도 잘라서 완성 시간을 앞당긴다!!! ㅎㅎ 어차피 밥에 으깨서 비벼먹으니 두께는 개인 취향대로

백종원 감자 짜글이 만들기 2. 스팸을 비닐봉지에 넣고 으깨어 준다. 

통조림 햄은 다 가능하다고 하지만 ㅠㅠ 스팸의 맛을 어찌 따라갈 수 있으랴 스팸이 아니면 맛 보장 못함!!

백종원 감자 짜글이 만들기 3. 냄비에 양파도 감자와 비슷한 두께로 썰어서 넣고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어준다. 

나는 매운 것을 못 먹으므로 청양고추 1개는 슬쩍 뺏다. 그리고 원래 대파처럼 썰어서 넣어주지만 나는 매운맛만 내고 먹을 때 쉽게 걸러내기 위해 대충 부러트려서 넣어주었다. 나 같은 맵찔이들을 위한 팁!

감자부터 양파 고추 대파까지 준비되는 대로 그냥 냄비에 때려 넣어준다. 따로 쟁반에 모아둘 필요 없다.

설거지거리를 줄여주는 아주 좋은 요리가 되겠다. 

단!! 감자가 맨 밑에 갈 것! 가장 익는데 오래 걸리므로 맨 아래쪽에서 푹 익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서 맨 처음에 감자부터 손질하기 추천! 

백종원 감자 짜글이 만들기 4. 다진 마늘 1큰술(15g), 된장 1/2큰술(10g), 고추장 1큰술(20g), 고춧가루 2큰술(10g), 설탕 1큰술(10g), 진간장 4큰술(40g),  물 4컵(700g)을 넣고 끓여준다. 

물의 양은 사실 재료들이 잠길 때까지 하면 된다. 너무 많이 넣으면 졸이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자박자박할 정도를 부어주면 된다.

여기서 양세형의 팁!!! 이렇게 준비해놓고 중불에 두고 딴짓하고 오면 요리 완성!!!

나는 집에 오자마자 이렇게 세팅해놓고 샤워하고 나왔다. 

샤워하고 나와보니 딱!!!!!!!!!

백종원의 감자 짜글이 완성!! ㅠㅠ 밥도둑 인정하는 바구요!

간을 보고 너무 싱거우면 진간장을 추가해준다. 

흑. 오늘도 스팸 감자 짜글이 덕에 다이어트는 내일로 미루어져 버렸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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