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하면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아니겠나.
이태원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바로 브라이리퍼블릭 / 브라이리퍼블릭푸드
https://place.map.kakao.com/14608358
브라이리퍼블릭의 위치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4길 19 2층이고
브라이리퍼블릭 주차는 근처의 용산구청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거나 '빅토리 주차장'이라고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면 가장 가깝게 갈 수 있다.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기를 추천! 차가 지나다니기에 도로가 너무 좁다 ㅠ
브라이리퍼블릭의 운영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점심 12:00부터 21:00까지 운영하고 마지막 주문은 20:30분까지 받는다. 월요일만 17:00에 여니 월요일에는 저녁에 방문하면 된다.
남아공의 대표음식은 고기 파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역시나 여기에서도 고기 파이를 팔았다.
하지만 고기 파이보다는 양고기 스테이크와 소시지가 더 유명하다기에 대표 메뉴를 시켜보았다.
2층 출입구 옆에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그곳은 웨이팅 룸이다. 웨이팅 룸이 식당 크기랑 맞먹어서 왜 여기는 운영을 안 할까 의문이 들었지만 아래층과는 다른 분위기로 식당으로 사용해도 될만한 멋진 인테리어였다.
앞에 웨이팅 팀이 2팀이 있었지만 기다리기 싫어서 우리는 화장실 앞 문쪽 자리에 그냥 앉기로 했다.
가게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왼쪽 안쪽으로 조금 더 공간이 있고 오픈 키친으로 주방에서 음식을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남아공 콘셉트이라 그런지 벽에 동물들의 가죽... 동물들의 머리가 곳곳에 걸려있었다.
특별 메뉴 안내도 이렇게 써놓으니 있어 보임 ㅋㅋ
이태원답게 메뉴판은 모두!!! 영어이다.
한글 메뉴판을 둘 법도 한데.. 그런 배려는 없다.
종업원도 외국인이라 쭈뼛거리게 되었지만 외국인 종업원분이 다행히 한국말을 잘하셔서
가장 잘 나가는 요리를 시켰다.
주말이라 런치메뉴는 못 시키고 세트 1. 미트플레터를 시켰다.
미트플레터 가격은 33000원
처음에 덩그러니 하나의 접시만 나와서 둘이 먹기에 부족한 거 아닌가 했었는데
웬걸 ㅋㅋ
저 큰 양갈비 하나씩 그리소 소시지 하나씩 나누어 먹으면 배가 정말 불러온다.
종업원 분이 소시지부터 먹으라고 알려주셔서 그렇게 먹었는데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믹스된 거라 그렇다고 했다 ㅋㅋ 뭔가 의사소통이 안된 거 같았다.
수제 소시지라 그런지 육즙이~ 빨간색의 소시지는 살짝 매콤하다
느끼함을 잡아줘서 더 좋았다.
그리고 역시 메인은 양갈비
처음에 잘라보고 너무 레어인 거 아닌가.. 하고 걱정했는데
웬걸 냄새도 하나도 안 나고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양고기 밑에는 메쉬드 포테이토가 있어서 짠 소시지를 먹고 감자 먹으면 딱이었다 ㅋㅋ
마치 고기에 밥 먹듯이!
그리고 콘샐러드와 사우어크라우트가 있어서 느끼할 때 중간중간 먹어주니 밸런스가 딱 맞았다.
와인과 술도 판매하던데 차만 안 가져왔으면 술이랑 먹었으면 진짜 딱이었을 듯!!
빨리 다음 일정이 있어서 바로 나왔지만 나중에 한가할 때 다양하게 음식 시키고 낮술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원래는 엄청 웨이팅 하는 곳인데 이곳도 코로나의 여파인지 웨이팅도 그렇게 길지 않고
배달 주문도 받는 다고 하니 조금 안타까웠다.
코로나여 얼른 꺼지거라!!
오늘도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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