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없을 때 생각나는 상큼한 반찬. 오늘은 파래무침을 만들어 보았다.
어렸을 때는 이거 식당에 반찬으로 나와도 먹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왜 이제야 그 맛이 그리운 걸까.
처음 해보는 거라 이것저것 찾아보고 만들어 본 파래무침.
어디서 다들 보고 했는지 백종원 파래무침이라고 올라온 글들에 출처를 알 수가 없어서 알토란이랑 요리 유튜버 레시피를 검색해서 만들어 보았다.
파래무침 재료: 파래 1봉, 무 1/4개, 소금, 물엿 8큰술 , 매실청 4큰술, 다진 마늘, 설탕 1큰술, 소금 1큰술, 식초 8큰술, 깨소금
알토란 파래무침 만들기 첫 번째. 파래를 소금을 푼 물에 넣고 깨끗이 씻어준다.
매생이로 다져진 이끼류 씻는 법!!!
소금을 푼 물에 파래를 넣고 다른 볼에 물을 받아서 아주 조금씩 옮겨서 물에 잘 풀어서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채로 이동!
이 과정을 무한 반복!
하다 보면 새우도 나오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름 끼치는 것들이 나온다.
내가 알지 못해서 더 두려운 것일 수도 있으나 파래로 보이지 않는 것들은 다 꺼낸다.
이물질을 제거한 파래는 물에 바락바락 씻어서 초록색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씻어준다.
채반에 물기를 짜고 올려두기!
알토란 파래무침 만들기 두 번째. 무 1/4를 잘게 채 썰어 준다. (초록색 부분일수록 좋음!)
무를 고를 때에는 잔뿌리가 없고 초록색과 흰색의 구분이 뚜렷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단맛이 강한 부분은 초록색이라 이 부분을 무나물이나 무생채 그리고 오늘처럼 파래무침에 들어갈 무로 사용한다.
흰색 부분은 육수용으로 시원한 맛을 내는 용도로 쓴다. 조림이나 육수용으로 그래서 흰 부분은 따로 보관!
알토란 파래무침 만들기 세 번째. 물엿 8큰술, 매실청 4큰술, 다진 마늘 2큰술을 냄비에 넣고 끓여준다.
물엿, 매실청, 다진 마늘이 잘 섞이고 다진마늘이 살짝 익을 때쯤 소스가 바르르 끓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이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파래 위로 직행!!!
뜨거운 소스가 파래를 살짝 익혀주면서 비린맛을 제거하고 파래에 먼저 양념을 골고루 베이게 할 수 있다.
알토란 파래무침 만들기 네 번째. 잘라놓은 무와 설탕 1큰술, 소금 1 큰술, 식초 8큰술, 깨소금 2큰술을 넣고 섞어준다.
파래와 무가 잘 섞일 수 있도록 찢어준다는 느낌으로 비닐장갑을 끼고 섞어 준다.
상큼한 파래무침 완성!
입맛 없는 날에 반찬으로 내면 도망갔던 입맛이 싹~
다이어트에는 안 좋을 것 같은 파래 무침 ㅋㅋ 그래도 맛은 있다.
오늘도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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